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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코로나 19 예방과 퇴치를 위한 서신

Energy 님께서 2020-03-01 22:00, 246 hits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질병 퇴치를 위해 드리는 목회서신

하나님의 은혜가 사랑하는 교우님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각국의 대응방침이 점점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독일 또한 한국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확진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외국인 기피와 인종차별현상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지나친 두려움과 공포는 오히려 해가 될 뿐입니다.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우리 교우들도 함께 사는 건강한 세상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몇 가지 안내와 권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1. 내일 주일 예배는 변동 없이 15:00에 하일란드교회에 모여 온가족예배로 드립니다.

2. 국내외 위험 지역을 방문하신 분들, 한국에서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2주 이상의 자가 격리 기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를 처음 방문하신 분들, 의심 증상(기침, 발열, 인후통)이 있는 분들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주일공동예배 참석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역장님들의 적절한 안내가 필요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3. 예배 안내 위원들은 우리 교회 등록 교인 이외의 예배 참석자들에게는 방문카드에 참석자 본인 이름과 연락처를 반드시 기록하도록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예배실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놓았습니다. 예배실에 들어오실 때 본인과 타인을 위해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5. ‘평화의 인사’ 방식을 간소화 하겠습니다. 신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앉은 채로 옆 사람에게 목례로만 인사하겠습니다.

6. 예배 전후에 악수나 포옹, 어린 아이들을 안고 볼을 비비거나 입을 맞추는 등의 친교 인사를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7. 예배 후 Teeraum에서의 친교 모임은 하지 않습니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공동식사도 중지할 예정입니다.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공식적인 예배와 집회, 행사에 관한 적절한 공동 행동 지침이 더 필요하다면 논의와 합의를 거쳐 마련하겠습니다.
그럼에도 교회공동체가 매주일 함께 만나,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듣고, 친교하고, 음식을 나누는 아름답고 거룩한 교회의 전통이 지금의 사태로 인해 소홀히 여김 받거나 무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8. 현 상황에서 교회공동체가 함께 기도하고 행동해야 할 일이 있다면 본인이 속한 구역의 구역장에게 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위해, 이웃을 위해 존재합니다. 타인을 무조건적으로 기피하거나 혐오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을 위해 기도합시다. 질병의 확산을 막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사순절 기간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삶으로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봅시다. 주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고 세상의 아픔에 동참합시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이 창조하신 생명세계를 보존하소서!“

2020년 3월 1일 사순절 첫째주일

베를린기독교한인교회를 섬기는
조성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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